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한 뒤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들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.
서울경찰청은 오늘(5일)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35살 이경우와 31살 연지호, 37살 황대한의 이름과 나이,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.
이들은 지난달 2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파트 앞에서 40대 피해 여성을 납치한 뒤 살해하고 대전 대청댐 근처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.
경찰은 이 가운데 이경우가 피해자를 직접 지목해 두세 달 전부터 범행을 주도하고, 연지호와 황대한이 실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
경찰은 특히 이경우에게 범행 착수금으로 4천만 원을 준 '윗선'이 있다는 황대한의 진술을 확보해, 피해자와 가상화폐 문제로 법적 다툼을 벌여온 유 모 씨 부부의 개입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
YTN 송재인 (songji10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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